히딩크 “맨유를 배워” 첼시에 쓴소리

  • 입력 2009년 5월 19일 08시 0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본받아라.”

거스 히딩크 첼시 감독이 팀에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18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첼시는 아직 맨유와 경쟁을 할 정도로 선수층이 풍부하지 못하다. 챔피언에 오르려면 선수층을 더 두껍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승경쟁을 위해서는 해마다 선수단을 개편해야 한다. 첼시는 내년에 노장선수들이 주력이 된다. FA컵, 리그컵, 프리미어리그, 챔스리그를 위해서는 맨유처럼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히딩크는 18일 블랙번을 2-0으로 이기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첼시는 25일 선덜랜드와 리그 최종전, 30일 에버턴과의 FA컵 결승전이 남아 있는데 히딩크는 시즌을 마친 뒤 러시아대표팀에만 전념하겠다고 공언한 상황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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