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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14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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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결찰서는 13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진행 중이던 오후 21시30분께 삼성 이수일 투수 등이 몸을 풀고 있던 불펜에 들어가 소란을 피우고 제지하던 안전 요원들의 멱살을 잡은 L씨 등 3명을 폭행 및 업무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중 술에 취해 삼성 불펜 복도에 침을 뱉고, 오물을 던지다 이를 참다 못한 삼성 선수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끝에 이 같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동으로 인해 경기가 약 2분 동안 중단됐다.
사직구장에서는 지난 6일 열린 롯데-SK전에서도 7회 한 관중이 장난감 칼을 들고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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