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전 7차전 빅마우스] 하승진 “감독님 비책 효과만점”

  • 입력 2009년 5월 2일 07시 53분


○힘들어 죽겠어요. 경기에서 뭘 했는지도 기억이 안나요.(KCC 허재 감독. 정신이 하나도 없어 경기를 어떻게 치렀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대학교 때 했던 38연승하고는 비교도 안 돼요.(KCC 강병현. 중앙대 시절 38연승을 하고 졸업했는데 프로 우승이 더 기쁘다고)

○3연패하고 헹가래 받으려 거절했습니다.(KCC 최형길 단장. 선수들의 헹가래 요청을 거절한 이유를 묻자 KBL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한 뒤 받고 싶다며)

○감독님 함께 해서 너무 좋았고, 고마웠어요.(KCC 칼 미첼. 경기 후 라커룸에서 허재 감독에게 악수를 청하며)

○허 감독님은 경기에 써먹을 수 있는 은밀한 비책과 기술을 가르쳐주셨죠. 잘 먹혀요.(KCC 하승진. 농구대통령 허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묻자)

○졌지만 우리도 패배자가 아닌 승자라고 생각합니다.(삼성 안준호 감독.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며)

○지금도 약간 긴장하고 있는데 긴장 풀리면 그냥 쓰러질 것 같아요.(KCC 추승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 인터뷰할 힘도 없다며)

○상민이 나갔어요? 봤어야 하는데.(KCC 김광 코치. 우승 기념행사 중 라커룸 쪽으로 나와 예전에 한솥밥을 먹었던 삼성의 이상민에게 인사를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올해는 (서)장훈이형이 가니까 저는 천천히 해도 돼요.(KCC 하승진. 결혼 계획에 대해서 묻자 당장은 생각이 없다며)

○다른 기자분 수첩을 참고하세요.(KCC 마이카 브랜드.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6차전 끝나고 싫은 소리 많은 들었는데 어려서 그런지 힘들더라고요.(KCC 강병현. 6차전에서 부진해 허재 감독에게 많이 혼나서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우승을 해 다행이라고)

[스포츠동아]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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