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한국에 축구센터 짓기로 틈나면 방한해 기술 전수

  • 입력 2009년 1월 12일 02시 58분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뤄 낸 거스 히딩크(63·사진) 러시아대표팀 감독이 또 한 번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맺는다.

스포츠 마케팅업체 스포츠플러스는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이름을 딴 히딩크축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달 내한해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발표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히딩크재단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반 케이시 사장은 이날 내한해 한국 내 실무를 담당하는 HSC와 이와 관련한 사항들을 논의했다.

히딩크축구센터가 설립되면 히딩크 감독은 총괄 감독으로 1년에 두 차례 이상 방한해 국내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선진 축구를 전수할 예정이다. 히딩크 감독이 직접 선발한 전문 지도자들은 이 센터에 머물면서 선수들을 지도한다. 이 센터는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각 도시에 체계적인 유소년 축구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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