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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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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은 진갑용을 앞에 두고 “준플레이오프 MVP 기자들이 뽑았느냐”며 짓궂게 질문했다. “한국시리즈 MVP만 기자들이 선정하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경기 MVP 및 시리즈 MVP 모두 KBO에서 뽑는다”는 대답에 “갑용이보다 성적 좋은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데”라고 곁눈질을 하며 진갑용을 바라봤다.
진갑용도 할 말이 없는지 “나도 한 게 없는 줄 알아. 그래도 태어나서 처음 MVP 탔는데 난 기분 좋지. 혹시 올림픽 주장에 대한 공로상인가?”라며 실실 웃었다. 양준혁도 “바로 그것 때문이었군”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배팅 케이지에 들어서자 이번에는 한대화 수석코치가 “넌 한 게 뭐 있다고 코에 종기가 다 나냐?”며 타박했다. 진갑용은 “신경을 많이 쓰니까 코에 이런 게 나네요”라고 대꾸하며 특유의 넉살좋은 웃음을 지었다.
이때 한 코치가 쏘아붙인 한 마디에 진갑용도 더 이상 말대꾸를 하지 못했다.
“넌, 코로 신경쓰냐?”
대구 |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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