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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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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4일 베이징 올림픽 농구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결승에서 118-107로 이겼다.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결승 진출조차 못하며 동메달의 수모를 안은 미국은 ‘드림팀’ 대신 ‘되찾는다’는 뜻의 ‘리딤(redeem)팀’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절치부심한 끝에 2000 시드니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예선 5경기를 포함해 이번 대회 8전 전승의 ‘퍼펙트 골드’였다.
미국프로농구(NBA) 스타로 이뤄진 미국은 예선에서 119-82로 이겼던 스페인과의 이날 대결에서 상대의 거센 반격에 휘말려 고전했다. 4쿼터 초반 2점 차까지 쫓긴 미국은 코비 브라이언트가 경기 막판 3점슛과 자유투로 단번에 4점을 보태며 공격을 주도한 데 힘입어 108-99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미국은 드웨인 웨이드가 27점을 넣었고 브라이언트는 20점을 보탰다.
브라이언트와 NBA LA레이커스에서 한솥밥을 먹는 스페인의 파우 가솔은 21점을 터뜨렸고 루디 페르난데스는 22득점.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