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은 싱겁다… 목표는 세계新”

  • 입력 2008년 8월 22일 08시 44분


‘종목별 세계최강’ 볼트-이신바예바 ‘월등한 기량 바탕…

유도 최민호(28)는 금메달을 따낸 후 눈물을 펑펑 흘리며 “지난 4년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금메달. 하지만 하늘이 점지한다는 이 금메달을 ‘덤’으로 여기는 선수들도 있다. 다소 얄미울 수도 있지만 이들은 그 만큼 월등한 기량으로 전 세계 스포츠팬들을 열광케 한다.

이번 대회 최고 스타로 떠오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 볼트는 올림픽 역사상 처음 남자육상 100m, 200m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해 당분간 ‘볼트의 시대’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번에 자신의 24번째 세계신기록을 작성한 ‘미녀새’ 이신바예바(26·러시아)도 빼놓을 수 없다. 볼트와 이신바예바는 ‘여유·건방파’다.

볼트는 100m 결선에서 결승점을 앞두고 손을 내리고 승리를 즐기는 듯한 포즈를 취했다. 이신바예바는 경기시작 후 트레이닝복도 벗지 않고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둘은 또한 “200m에서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100m에 출전한다”(볼트), “세계기록이 없으면 인생이 지루할 것 같아 깨고 싶다”(이신바예바)고 말해 경쟁자들의 자존심을 긁었다.

8관왕 위업을 달성한 마이클 펠프스(23)는 ‘덤덤파’다. 펠프스는 8관왕 달성의 분수령이었던 남자 400m 계주에서만 동료들과 얼싸안고 환호했을 뿐 다른 종목에서는 비교적 차분했다.

윤태석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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