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앗! 갈비뼈”… 6개월간 재활 필요

  • 입력 2008년 8월 13일 08시 32분


유도 남자 73kg급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왕기춘(용인대·사진)이 갈비뼈 부상으로 6개월 가량 재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은 11일 밤 코리아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났다.

안병근 유도대표팀 감독은 “왕기춘이 3회전 브라질 선수(레안드로 갈레이로)와 경기 때 굳히기 상황에서 갈비뼈를 다쳤다”면서 “사력을 다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몸이 움추러든 것 같다”고 말했고, 왕기춘도 “아파도 참고 했다. 이겨야하니까, 부러진다고 죽지는 않으니까 계속 참고했다”고 털어놓았다.

왼쪽 10번 갈비뼈 연골과 뼛조각이 함께 떨어져 나갔다. 한국 선수단 주치의인 박진영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다행히 수술은 필요 없지만 6주 정도 고정하는 기간이 필요하고 재활에 3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면서 “완전히 정상적으로 운동하려면 6개월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이징=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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