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개인전 모두 16강 안착

  • 입력 2008년 8월 13일 03시 03분


올림픽 단체전 6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개인전에서도 모두 16강에 안착하며 순항했다. 여자대표팀 선수들은 개인전에선 올림픽 7연패에 도전한다.

대표팀 막내인 윤옥희(23)는 12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114점을 쏴 107점에 그친 캐나다의 마리피에르 보데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윤옥희가 기록한 114점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김수녕이 세운 올림픽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윤옥희는 64강에서 타지키스탄의 알비나 카말레트디노바를 109-102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주현정(26)은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를 110-108, 2점 차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주현정은 64강에서 콜롬비아의 시그리드 로메로를 108-98의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올림픽 2관왕 2연패에 도전하는 에이스 박성현(25)도 32강전에서 독일의 아냐 히츨러를 112-107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박성현은 여덟 발을 쏠 때까지 73-73 동점을 이루며 불안한 승부를 벌였으나 이후 네 발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베이징=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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