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막내인 윤옥희(23)는 12일 열린 베이징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32강전에서 114점을 쏴 107점에 그친 캐나다의 마리피에르 보데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6강에 올랐다.
윤옥희가 기록한 114점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 때 김수녕이 세운 올림픽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윤옥희는 64강에서 타지키스탄의 알비나 카말레트디노바를 109-102로 누르고 32강에 올랐다. 주현정(26)은 32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인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를 110-108, 2점 차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주현정은 64강에서 콜롬비아의 시그리드 로메로를 108-98의 큰 점수 차로 제쳤다.
올림픽 2관왕 2연패에 도전하는 에이스 박성현(25)도 32강전에서 독일의 아냐 히츨러를 112-107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박성현은 여덟 발을 쏠 때까지 73-73 동점을 이루며 불안한 승부를 벌였으나 이후 네 발에서 점수 차를 벌렸다.
베이징=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