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관중 150만시대 열터” KBL총재 출마 한선교 의원

  • 입력 2008년 8월 2일 02시 57분


한국농구연맹(KBL) 후임 총재를 향한 출사표를 낸 한선교(49) 의원은 의욕이 넘쳐 보였다.

‘반(半)농구인’이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10년 넘게 농구와 인연을 맺은 데 따른 풍부한 지식과 국내 농구의 실정을 훤히 알고 있기에 청사진도 명확했다.

한 의원은 1일 KBL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구에 애정이 많았기에 이젠 KBL에 뭔가 기여할 때가 됐다고 본다. KBL을 이끌게 된다면 3년 임기 안에 100만 명에 머물러 있는 시즌 관중을 150만 명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스타가 많고 경기가 재미있어야 팬들이 몰리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KBL과 구단, 언론이 힘을 합친다면 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직 의원 신분과 너무 젊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그는 “18대 국회에서 문광위원회 소속이 돼 오히려 기여할 부분이 많다. 이제 총재는 발로 뛰며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 열정이 문제이지 나이는 상관없다”고 역설했다.

한 의원은 “4일 총회에서 총재가 정해지지 않으면 후보들이 공개된 자리에서 비전을 밝히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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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취재 : 김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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