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뜨겁다…“하계 유니버시아드 유치” 광주 철야 응원

  • 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광주시가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철야 응원전을 벌이기로 하는 등 유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는 28일 “벨기에 브뤼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서 집행위원들의 개최지 투표가 진행되는 31일 오후 11시부터 6월 1일 오전 4시까지 서구 상무신도심 시청사 문화광장에서 ‘U대회 유치기원 철야 응원제’를 연다”고 밝혔다.

‘광주여! 미래여! 희망이여!’를 주제로 내건 이날 응원제는 시민 대학생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치 기원 퍼포먼스, 응원 이벤트, 공연 등 3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개최국 투표 발표가 시작되는 6월 1일 오전 3시(현지 시간 5월 31일 오후 8시)부터 30분간 FISU 총회 진행 상황이 ‘광주시 인터넷 방송국(tv.gwangju.go.kr)’을 통해 시청사 앞 대형 멀티비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온라인 생중계는 현지 사정으로 공중파 중계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당초 9월 개국 예정이던 이 방송국의 ‘빛고을 희망채널-GTV’(가칭) 시스템이 긴급 투입됐다.

한편 박광태 광주시장과 이희범(한국무역협회장) 유치위원장 등 실무진과 시민단체 대표, 시의원, 보도진 등 160여 명 등 대표단 1진이 28일 벨기에 브뤼셀 현지로 떠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낭보가 전해질 수 있도록 현지와 광주에서 시민들의 열기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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