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상대 이탈리아 전력 만만찮네

  • 입력 2008년 5월 29일 03시 00분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D조에 속한 이탈리아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이탈리아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8일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 23세 이하 툴롱국제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탈리아는 일본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코트디부아르(2-0), 터키(2-1), 미국(2-0)을 격파하며 B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에 참가한 국가들은 모두 올림픽 본선 진출국으로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코트디부아르, 터키와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른 이탈리아 대표팀의 경기를 관전한 뒤 “이탈리아는 전통적으로 수비 조직력이 강한데 이번 올림픽대표팀도 예상대로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는 칠레와 30일 결승전을 치른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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