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 내일 열려… 32개팀 참가

  • 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02분


“‘제2의 이봉주’를 찾아라.”

한국 마라톤의 신인 등용문인 제24회 코오롱 고교구간 마라톤대회가 29일 오전 10시 경주 시내 42.195km 공인 코스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고교 32개 팀(남자 18개 팀)이 풀코스를 6구간으로 나눠 달려 우승팀을 가린다.

총상금은 4400만 원(우승 상금 1000만 원).

남자부에서는 지난해 1, 2위 팀 충북체고와 배문고가 이번에도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배문고의 4연패를 막으며 우승한 충북체고는 지난해 4구간 1위 김준수를 중심으로 이수재, 이장군 등 3학년 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다. 배문고는 초고교급 선수인 고준석과 박명현을 앞세워 정상 탈환을 노린다.

여자부에서는 상지여고와 오류고, 경북체고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일본 사쿠조세이 고교와 중국 난징 시 체육운동학교 남자팀이 번외로 참가하기 때문에 한중일 마라톤 대결도 볼거리다.

KBS1 TV가 오전 9시 50분부터 생중계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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