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부상 악화로 내달 대표선발전 출전 못해

  • 입력 2008년 3월 6일 03시 00분


왼쪽 무릎뼈 골절로 태극마크를 반납한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안현수(23·성남시청·사진)가 부상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재활 훈련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열리는 대표선수 선발전(4월 4, 5일)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안현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5일 “안현수가 철심을 박은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훈련을 중단했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지난달 16일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다 왼쪽 무릎뼈를 다친 뒤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고 다음 시즌을 대비해 재활에 전념해 왔다. 하지만 훈련 강도를 높인 것이 결국 부상 악화로 이어졌고 5월에나 훈련을 재개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원칙적으로 대표 선발전을 거치지 않으면 다음 시즌 내내 한국 대표로 나설 수 없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안현수의 대표 선발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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