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별명 유니폼’ 첫선… 女심판 1호 데뷔전

  • 입력 2007년 10월 1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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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동부의 프로농구 시범경기는 이색 장면이 많았다. 홈 팀 SK 선수들은 유니폼 상의에 이름 대신 별명을 달고 출전했다. SK 트래비스 개리슨은 ‘람보슈터’ 문경은과 웃는 모습이 닮아 ‘문띵 주니어’라는 별명을 얻었고 신인 가드 김태술은 ‘매직 키드’, 전형수는 건전지 광고에서 따온 ‘백만돌이’였다.

SK는 ‘미스터 빅뱅’ 방성윤(15득점)과 래리 스미스(27득점)의 활약으로 동부를 83-77로 누른 뒤 팬들을 위해 사인회와 기념촬영을 해 줘 호평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는 국내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여성 심판 박윤선(35) 씨가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에서는 오리온스가 2경기 연속 20점을 돌파한 신인 이동준(23득점)을 앞세워 KTF를 92-7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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