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9일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4차전에서 장단 13안타를 퍼부으며 양키스를 6-4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리그 우승을 놓고 13일부터 보스턴과 7전 4선승제로 맞붙게 됐다.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폴 버드는 5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2년 연속 19승을 거둔 양키스 에이스 왕젠민은 2회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한 채 세 주자를 내보내고 마운드를 물러날 때까지 홈런 1개를 포함해 5안타를 맞고 4실점하며 무너졌다.
양키스는 2회 데릭 지터의 내야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클리블랜드는 4회 1사 만루에서 빅터 마르티네스의 왼쪽 적시타로 6-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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