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프로농구 챔프전, 에베사 꺾고 1차전 패배 설욕

  • 입력 2007년 10월 1일 03시 00분


육군 이병 양동근을 앞세운 모비스가 프로농구 한일전에서 승리하며 국내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시즌 챔피언 모비스는 30일 울산에서 열린 2007매트릭스 한일 프로농구 챔피언전 2차전에서 5월 입대 후 일시 복귀한 양동근이 18득점, 6어시스트와 4리바운드, 4가로채기를 올린 데 힘입어 일본프로농구 BJ리그 우승팀 오사카 에베사를 90-79로 눌렀다. 이로써 모비스는 양동근이 갑작스러운 배탈로 빠진 원정 1차전 때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양동근은 최우수선수에 뽑혀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중앙대를 졸업한 모비스 신인 함지훈은 15득점, 9리바운드를 올려 프로무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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