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경기 연속 안타 성공…요미우리 3연승 질주

  • 입력 2007년 7월 28일 1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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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1.요미우리)이 4경기 연속안타에 성공했다.

이승엽은 26일(한국시간) 홈구장 도쿄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 선발 1루수 겸 5번타자로 출전,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 연속안타 행진을 4경기로 늘렸다.

이승엽이 4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한 요미우리는 히로시마에 3-0으로 승리,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에서 5할이 넘는 고감도 타격을 선보였던 이승엽은 이날 앞선 3타석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히로시마 선발 하세가와의 낙차 큰 포크볼 등 변화구에 약점을 보인 것.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세번째 타석에서도 투수앞 땅볼로 힘없이 물러났다.

침묵하던 이승엽의 방망이는 마지막 타석에서 날카롭게 돌아갔다. 이승엽은 8회 2사 주자 2루 찬스에서 2구를 통타.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는 순간.

하지만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다 포수와 3루수의 협살에 걸려 아쉽게 타점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전날 0.261였던 타율이 0.260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요미우리는 홈런 2개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1회말 공격에서 니오카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요미우리는 2-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홀린스가 승리를 확정 짓는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요미우리 선발 우쓰미는 9회까지 히로시마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아 완봉승을 기록했다.

※이승엽 타석별 상황정리

-제 1타석(1회 1사 주자1루) : 6구 헛스윙 삼진

-제 2타석(3회 2사 주자1루) : 4구 헛스윙 삼진

-제 3타석(6회 1사 주자없는 상황) : 6구 투수 땅볼 아웃

-제 4타석(8회 2사 주자2루) : 2구 중견수 앞 안타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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