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이미나의 생생레슨]팔로만 스윙하니 들쑥날쑥…

  • 입력 2007년 7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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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 팔로만 스윙하니 거리가 들쑥날쑥…

■ A : 몸으로 스윙해야 타이밍 스피드 일정

프로 선수는 티샷보다는 세컨드 샷이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버디를 잡기 위해 거리에 맞는 정확한 샷 구사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피칭 웨지로 150야드를 날려 보낼 수 있다 하더라도 항상 150야드를 정확하게 맞추지 못한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말거든요.

반면 피칭 웨지로 90야드밖에 날려 보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언제나 일정하게 90야드를 날릴 수 있다면 스코어를 내기에 훨씬 좋습니다. 따라서 프로 선수들은 아이언 샷을 더 비중 있게 연습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좀 더 정확한 아이언 샷을 할 수 있을까요? 비결은 팔을 쓰지 않고 몸을 쓰는 스윙을 하는 데 있습니다. 팔을 쓰는 스윙이 부작용이 많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계시죠? 팔로만 스윙을 하면 백스윙이 잘 되지 않고 스윙 리듬이 빨라집니다. 당연히 정확한 타이밍에 볼을 맞히기 어려워 미스 샷이 많아지겠죠. 거리도 들쑥날쑥한 현상이 생깁니다. 간혹 팔로만 스윙을 하는데도 스코어가 좋은 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스윙 감각이 상당히 예민한 분입니다. 일반적인 주말 골퍼들 중에는 드문 경우죠.

몸으로 스윙을 하면 스윙 템포가 한결 부드러워지고 스윙에 여유를 가질 수 있어요. 좀 더 일정하고 정확한 타이밍으로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적어도 일정한 스윙 스피드를 갖게 되므로 거리가 늘었다 줄었다 하는 현상이 없어집니다. 또 스윙의 일관성도 생깁니다. 이 말은 곧 정확한 방향성도 갖출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내가 팔을 쓰고 있는지 몸을 쓰고 있는지는 쉽게 알 수 없습니다. 이런 때에는 백스윙 톱에서 스윙을 멈추고 체중이 어디에 실려 있는지 느껴보세요. 팔로만 스윙을 하면 체중이 오른쪽 다리에 많이 실리지 않습니다.

어드레스 때 보통 체중을 5 대 5로 두고 백스윙을 시작합니다. 백스윙을 팔로만 했을 때는 체중이 아주 조금만 옮겨지기 때문에 백스윙 톱에서 왼발에 체중이 많이 실려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으로 스윙을 하는 경우는 확실히 오른쪽 다리에 체중이 많이 실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적어도 9할 정도의 체중이 실리게 됩니다.

스윙을 시작할 때 왼쪽 어깨로 클럽을 움직인다고 생각하세요. 손으로 클럽을 움직인다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프랑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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