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틀 연속 2루타

  • 입력 2007년 4월 14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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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이승엽(31·사진)이 이틀 연속 2루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13일 도쿄돔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3회 상대 왼손 선발 투수 이시이 가즈히사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시속 137km)를 밀어 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시즌 4번째 2루타.

이승엽은 1회 첫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나가 니오카 도모히로의 2루타에 이은 아베 신노스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5회 1사 1루에서는 1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고, 8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한 우쓰미 데쓰야의 선발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두며 8승 5패(승률 0.615)를 기록해 선두 주니치(7승 4패 1무·승률 0.636)와 승차에선 같은 2위로 점프.

이병규의 소속 팀인 주니치와 히로시마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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