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김태균 “불붙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 나란히 홈런포

  • 입력 2007년 3월 22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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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타격 3관왕 롯데 이대호와 동기생 라이벌 한화 김태균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6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20일 삼성전에서도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2타점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지훈련 때에 비해 컨디션은 다소 떨어졌지만 타격 감은 좋다. 올해도 타격 3관왕이 목표”라고 말했다.

롯데 선발 이상목의 호투도 돋보였다. 5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4연승을 질주했다.

대전에서는 현대가 한화를 7-4로 꺾고 3연패 후 첫 승리를 거뒀다. 김시진 감독으로선 취임 후 첫 공식경기 승리. 김태균은 비록 팀이 졌지만 3회 왼쪽 펜스를 넘기는 135m짜리 장외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마산에서는 KIA가 LG를 7-1로 이겼다. SK와 두산의 문학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대구=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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