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승짱, 5번타자 데려왔어요”

  • 입력 2006년 12월 2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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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의 소속팀 요미우리가 ‘선수 뽑기’에 한창이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출신의 오른손 타자 데이먼 홀린스(32·사진)를 데려왔다.

스포츠호치와 스포츠니폰 등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들은 26일 인터넷판에서 요미우리가 홀린스를 1년간 100만 달러(약 9억5000만 원)에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B클래스(리그 4위 이하)의 수모를 당한 요미우리는 대대적으로 타선 보강에 나서고 있다.

주장이었던 고쿠보 히로키가 친정팀인 소프트뱅크로 돌아갔지만 센트럴리그 홈런왕 이승엽을 잔류시켰고, 퍼시픽리그 홈런왕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전 니혼햄)를 데려왔다. 교타자 다니 요시토모도 오릭스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이승엽, 오가사와라, 다카하시 요시노부 등 왼손 타자 일색이었던 타선에 오른손 타자인 홀린스가 가세하면서 한결 짜임새가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이날 “스피드와 파워가 있는 선수다. 5번 타순을 맡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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