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김희태 축구센터’ 준공… 선수단 숙소-강의실 등 갖춰

  • 입력 2006년 12월 22일 03시 01분


부산 대우(현 부산 아이파크), 아주대, 명지대 사령탑을 지낸 축구인 김희태(53) 씨가 설립한 ‘김희태 축구센터(FC KHT)’가 21일 준공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축구인이 직접 설립해 운영하는 김희태 축구센터는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산 150의 1에 대지 면적 7만6700m², 건축 연면적 2017m²의 지상 2층 규모. 이 센터에는 179명을 수용하는 객실이 마련된 선수단 숙소를 비롯해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강의실, 식당 등 각종 부대시설과 함께 인조 잔디구장과 보조구장 1면씩이 갖춰져 있다.

축구의 불모지인 포천에 들어가 일동초등학교를 비롯해 일동중고교까지 축구부를 창단해 현재 140여 명의 축구센터 소속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 씨는 “안정환, 박지성보다 나은 선수를 배출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특성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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