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식홈페이지는 15일 8개조 32개팀이 최소 한 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에서 전세계 축구팬을 상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는 팀은?’이라는 설문 조사를 했다. 결과는 전체 방문객의 30%를 득표한 미국이 1위에 올랐고 프랑스(28%)가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평가는 프랑스가 최악이라는 반응이다. 전체투표자 중 영어권 이용자들의 비중이 커 미국이 1위를 차지했을 뿐 실질적으로 프랑스가 고른 지지(?)를 얻었다는 것.
총 9개의 언어로 구성된 이 사이트에서 프랑스는 일본어를 제외한 비영어권 채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한국어, 중국어 등 총 7개 채널의 이용객들은 프랑스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어 채널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은 프랑스가 스위스와 승점 1점씩 나눠먹으면서 한국이 남은 경기에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일본어 채널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 소나기골을 얻어맞고 호주에 역전패한 일본을 1위로 꼽았다.
한편 에콰도르에 이어 독일에게 무릎을 꿇은 폴란드는 10%를 기록해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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