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광화문 일대 15만명 운집 붉은 물결 넘실

  • 입력 2006년 6월 13일 17시 22분


[20시 30분 현재]서울광장을 가득메운 붉은 악마.[연합]
[20시 30분 현재]서울광장을 가득메운 붉은 악마.[연합]
[14시 현재]서울광장에 모인 응원객들. 박영대 기자
[14시 현재]서울광장에 모인 응원객들. 박영대 기자
[16시 현재]서울광장에 응원객들이 몰려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영대 기자
[16시 현재]서울광장에 응원객들이 몰려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박영대 기자
[18시 현재]서울광장을 가득메운 붉은 악마들이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박영대 기자
[18시 현재]서울광장을 가득메운 붉은 악마들이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박영대 기자
낮 12시경 서울 시청광장에 붉은악마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박영대 기자
낮 12시경 서울 시청광장에 붉은악마들이 속속 모이고 있다. 박영대 기자
<2신>

서울광장, 광화문, 청계광장 일대의 토고戰 응원인파가 당초 예상했던 15만 명을 넘어설 분위기다.

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광장은 오후 7시30분 현재 이미 7만 명(경찰추산)을 넘어섰으며 이 시간에도 인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서울광장 응원무대의 특별공연을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무대에선 가수들이 응원가 ‘The here’와 ‘말 달리자’ 등을 선창하고, 응원단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며 월드컵 축제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오후 8시부터 경기시작 시간인 10시까지는 대형 전광판을 통해 독일 현지 응원단-전국의 응원현장-서울광장을 연결하는 공동응원전이 펼쳐진다.

이밖에 광화문과 청계광장, 세종문화회관 일대도 삼삼오오 인파가 속속 몰려들며 거리를 메워가고 있다.

<1신>

“가자 토고 잡으러!”

‘12번째 태극전사’ 붉은 악마들이 하나둘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과 광화문으로 모여들고 있다.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운명의 토고전이 열리는 13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는 모두 150만 명(경찰추산)이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02월드컵 ‘응원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광장, 광화문 등에는 최소 15만 명의 인파가 몰려 대단위 응원전으로 대표팀 승리에 힘을 보탠다.

오후 5시 현재 이 일대는 2만 여명이 인파가 몰려들어 벌써부터 자리를 잡고 응원분위기를 달구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인파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서울광장에는 초대형 전광판과 응원무대가 마련돼 경기에 앞서 오후 5시부터 치어리더의 시범공연과 애국가응원전, 단체응원전, 붉은 응원리본릴레이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광화문과 청계광장,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는 깃발과 함께 카드섹션 대용으로 ‘응원메시지 통천응원’ 및 경기시작 전 소형 태극기섹션을 계획하고 있다.

응원전에 나선 시민들은 모두 한국팀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누가 첫 골의 주인공이 될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서울광장 응원무대 맨 앞줄을 차지하고 앉은 오주석(26ㆍ대학생ㆍ서울 봉천동) 씨는 “이 자리에서 응원하려고 친구들과 같이 아침 9시에 나와서 자리를 잡았다”며 “박지성이 첫 골을 넣어 우리가 2대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태극기를 두르고 얼굴에 축구공 스티커를 붙인 박한빈(22ㆍ대학생ㆍ경기도 분당) 씨도 “아침 8시에 집에서 나왔다”며 “첫 골은 조재진 선수가 넣을 것이고 오늘 꼭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동아닷컴은 이날 오후 9시부터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폭죽과 조명쇼로 축제분위기를 띄우고, 대형전광판을 통해 태극전사들의 지난 활약상을 담은 하이라이트 동영상을 방영한다. 10시부터는 한국 대 토고의 경기를 SBS의 현지화면으로 생중계 한다.

지하철 시청역 서울광장 방향 출입구 폐쇄

○…지하철 시청역에서 서울광장과 광화문 방향으로 연결되는 출입구가 오후 5시30분부터 모두 폐쇄됐다.

경찰은 시청역에서 수많은 응원인파가 몰려나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거리가 혼잡해지자 출입구를 폐쇄하고 인근 남대문과 종각 방향으로 인파를 유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우려돼 어쩔 수 없이 출입구를 폐쇄한다”며 “서울광장과 광화문을 찾을 응원단은 주변 역을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청ㆍ광화문 주변 도로 곳곳 교통통제

○…서울시청과 광화문 일대에 응원인파가 몰리면서 오후 6시 현재 이 일대 도로가 대부분 통제돼 퇴근길 차량의 우회가 요구된다.

남대문↔광화문, 종로↔광화문, 퇴계로↔시청, 을지로↔시청 경북궁→광화문 방향 등 도심으로 들어오는 도로는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완전히 통제됐다.

또 서대문↔광화문과 광화문→세종로 방향은 일부 차량통행이 허용되고 있으나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으며, 주변도로도 많은 차량과 인파가 몰리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응원인파와 퇴근차량이 엉키면서 교통이 마비됐다”며 “이 일대의 통과가 힘드니 차량은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독점]토고전 앞둔 축구대표팀 마지막 공개훈련 현장
서울시청·청계광장·세종로 일대 거리응원 인파
토고전 승리기원 이색 거리 응원 생생현장
‘늘씬’ 미스코리아의 눈길끄는 길거리 응원 현장
‘대~한민국’전국은 온통 붉은 물결
통통튀는 이색 패션-바디페인팅 응원
프랑크푸르트 현지 붉은악마들의 뜨거운 장외응원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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