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기 평행봉 종목에서 양태영이 연기한 스타트 밸류(출발점수)는 난이도가 E로 가산점 0.2점이 주어져야 하지만 심판진이 이를 가산점 0.1점인 난이도 D로 적용하는 바람에 불이익을 받았다.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폴 햄보다 종합점수에서 0.049점, 김대은(한국체대)보다 0.036점 뒤져 동메달에 머물렀던 양태영은 평행봉에서 제대로 채점됐으면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하지만 브루노 회장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한 모든 심판에게 엄격한 제재를 가하겠으나 번복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FIG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도 오심을 한 심판 6명에게 올림픽 참가를 금지하는 징계를 내린 적이 있다.
아테네=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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