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발상지로…개최국으로… 그리스, 개회식 2번 입장

○…한국선수단은 8일 올림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갖고 세계 10강 재진입을 다짐했다.

한국은 이연택 대한체육회장과 신박제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1시간 동안 입촌 행사를 치렀다. 입촌식에는 한국 교민 50여명이 참가해 ‘오, 필승 코리아’ ‘한국인, 당신이 신화의 주인공’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한국 선수들을 격려.

○…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때 그리스 선수단을 두 번 입장시키기로 결정. 맨 처음에는 국기만,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국기와 함께 선수단이 입장한다.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는 예우 차원에서 올림픽 개회식에서 맨 먼저 입장해 왔고 또 개최국은 맨 마지막에 입장한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조직위는 자국 선수단을 언제 입장시킬지 고민해 왔다.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불가리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 IOC는 8일 아테네에서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최근 영국 BBC가 ‘표 매수설’의 장본인으로 지목한 이반 슬라브코프 위원의 모든 권리를 박탈한다고 잠정 결정했다.

아테네=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