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4 가상시뮬레이션]B조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 입력 2004년 6월 21일 22시 38분


[이 시뮬레이션은 게임유통사 'EA코리아'가 지난 10일 발매한 축구게임 'UEFA 유로2004'를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오늘 역시 ‘유로 2004’는 계속됩니다. 이젠 예전선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오늘 경기는 크로아티아와 잉글랜드의 경기입니다. 실제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는 지존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맞이해 그나마 잉글랜드를 승부수로 띄운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오늘 그 다짐이 이루어질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로아티아의 킥오프로 시작된 전반전! 초반 크로아티아는 잉글랜드의 좌측 진영을 노려서 공간을 확보하고자 시도하지만 잉글랜드 선수들은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공격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여의치 않은 크로아티아 선수들. 빠른 논스톱 패스로 이를 극복하고 슛까지 날려봅니다만 마지막 슛이 너무 약했군요. 잉글랜드 팀은 다소 수비적인 플레이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역습을 노리려는 것일까요? 베컴이 공을 잡으니 관중이 떠들썩해집니다. 잉글랜드의 우측 윙백이 바로 패스한 공이 슛 찬스로 이어지지만 골키퍼가 몸싸움으로 볼을 빼앗아버립니다. 위기를 모면하는 크로아티아입니다. 아직까지 양팀 모두 득점 없이 미드필드에서 치열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순간 잉글랜드의 역습이 이어집니다. 별다른 패스 없이 계속 드리블을 해 수비 3명을 제치는 멋진 개인기가 나옵니다. 약간의 틈 사이로 그대로 슛! 골인입니다. 상대의 왼쪽 그물을 흔드는 멋진 골이 터졌습니다. 정신 못 차린 크로아티아 다시 공을 잡지만 수비의 실수로 공을 뺏겨 버립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잉글랜드! 다시 드리블로 우측으로 살짝 빠져서 슛! 골인되는군요. 전반 종료2분을 남기고 두골이나 넣는 잉글랜드입니다.

순간 전반전이 종료되는군요. 크로아티아로서는 한점을 실점한 이후에 전열을 가다듬지 않고 그대로 둔 흐트러진 수비가 추가 실점의 원인입니다. 후반전에는 이점을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후반전, 두점 앞서고 있는 잉글랜드의 킥오프로 시작됩니다. 전반전 루즈 타임까지 적절히 활용해 득점으로 연결한 잉글랜드 팀은 과연 후반전에서는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요?

프리킥을 얻는 잉글랜드입니다. 베컴의 킥이 오른쪽으로 쏠립니다. 그러나 위치를 잡고 있던 오웬 그대로 논스톱 슛을 날립니다. 멋지게 골인 되는군요. 베컴과 오웬이 만들어낸 합작품입니다. 3:0으로 앞서가고 있는 잉글랜드. 완전히 잉글랜드의 분위기입니다. 잉글랜드는 득점 이후 계속적인 가벼운 움직임으로 플레이를 리드하고 있군요. 간만에 크로아티아가 공격을 시도합니다. 좌측을 노려서 수비 한명을 제치고 센터링~~~ 위치가 좋아요!! 헤딩 슛!! 골인됩니다.

골키퍼 키를 살짝 넘겨서 골인되는 공입니다. 3:1을 만드는 크로아티아입니다. 아직 두점 뒤진다는 사실이 그래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후반 들어서 양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 때문인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박진감 있는 경기가 지속됩니다. 크로아티아 선수는 긴 패스를 사용해 한번에 질러주는 공격을 시도하지만 최종 수비에게 걸리고 마는군요. 후반 시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크로아티아 공격하려는 순간 수비가 잘 처리하면서 멀리 걷어냄과 동시에 휘슬이 울립니다. 이렇게 해서 잉글랜드가 3:1로 승리를 거둡니다. 실제 경기에서는 그동안 경기로 보았을 때 크로아티아가 상당히 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그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 중계를 마칩니다.

김남규 게임동아 기자 rain@gamedonga.co.kr

강준석 게임동아 객원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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