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美언론 "박찬호 부활투 굿~"

  • 입력 2004년 4월 7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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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텍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
사진출처: 텍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박찬호 부활투 굿~".

미국 현지언론들이 박찬호의 시즌 첫 투구에 대해 합격점을 줬다. 박찬호(31·텍사스)가 7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7.2이닝동안 3실점 8탈삼진 1볼넷으로 호투하자 텍사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 텍사스 지역언론에서 일제히 박찬호의 부활을 알리는 기사를 게재했다.

MLB.com의 로버트 펄코프 기자는 텍사스 구단 홈페이지에 쓴 '박찬호, 졌지만 훌륭했다'(Park sharp in loss to A'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이 7.2이닝동안 7안타 8탈삼진 1볼넷을 기록한 박찬호의 등을 두드려 줬다" 면서 "텍사스는 비록 이날 경기에서 패했지만 에이스 투수인 박찬호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고 썼다.

그는 또 "박찬호의 눈빛에 차분함이 서려있다. 이는 자신감 있는 사람에게만 발견되는 것" 이라며 역경을 딛고 피칭을 하는 박찬호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평했다.

박찬호 역시 펄코프와의 인터뷰에서 "몇년만에 맛본 최고의 피칭이었다. 스프링캠프때부터 해온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와함께 '박찬호 흔들기'에 앞장섰던 텍사스 지역언론인 스타텔레그램도 7일 '박찬호 첫 출발에서 희망을 쏘다' 라는 기사를 통해 박찬호가 첫 경기에서 에이스다운 잠재력을 보여줬다고 썼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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