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히딩크에 명예시민증 수여

  • 입력 2002년 6월 26일 14시 15분


법무부가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대한민국 명예국민증을 주기로 한데 이어 서울시는 그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서울시는 26일 "2002월드컵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을 온 국민이 열망하는 16강을 넘어 4강까지 진출시킨 히딩크 감독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기로 했으며 히딩크감독도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서울에 거주하면서 한국축구대표팀을 맡아온 히딩크 감독은 탁월한 리더쉽으로 한국팀을 4강에 진출시켜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국민에게 기쁨과 자긍심을 심어주었다"고 명예시민증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시는 1958년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 귀빈과 시 문화발전 등에 공로가 큰 외국인 446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해왔다.

서울시가 최근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인물은 나단 싱가포르 대통령, 요세프 롯블라트 노벨평화상 수상자, 로저무어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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