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미현-박희정 공동5위

  • 입력 2002년 6월 21일 18시 33분


'목표는 언제나 우승'
'목표는 언제나 우승'
김미현(KTF)과 박희정(CJ39쇼핑)이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첫 라운드에서 나란히 공동5위를 마크했다.

김미현과 박희정은 21일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CC(파72)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단독선두(8언더파 64타) 캐리 웹(호주)에 5타 뒤진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김미현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3개, 박희정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

한편 스폰서 특별초청으로 출전한 한국계 쌍둥이자매 송나리(16)도 공동5위에 합류해 돌풍을 예고했고 송아리는 공동13위(1언더파 71타)로 상위권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박세리(25)는 드라이버샷 난조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에 그쳐 공동23위에 머물렀다.

올시즌 슬럼프에 빠진 웹은 모처럼 강호다운 모습을 보이며 3년만에 이 대회 정상 복귀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9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웹은 아이언샷과 퍼팅 호조로 버디 9개를 뽑아내며 맥 말론(5언더파 67타·미국)을 3타차로 따돌려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편 26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역대 6개밖에 없었던 홀인원이 이날 하루에만 2개가

나와 화제가 됐다. 베키 아이버슨(미국)은 7번홀(파3·151야드)에서 7번 아이언으로 에이스를 잡은 덕택에 1언더파 71타로 공동13위에 올랐고 리타 린들리(미국)는 15번홀(파3·137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했지만 1오버파 73타로 공동35위에 그쳤다.

3오버파 75타의 한희원(휠라코리아)과 4오버파 76타의 이정연(한국타이어)과 장정(지누스) 은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