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주최 국제걷기대회 21,22일 치악산서

  • 입력 2000년 10월 17일 19시 13분


‘붉게 물든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걸어보자.’

제6회 한국국제걷기대회(동아일보사, 한국체육진흥회 공동주최)가 21, 22일 이틀간 원주 치악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95년 1회대회를 시작한 이 대회는 97년 국제걷기연맹(IML) 공인대회가 됐고 올해 15개국 3만여명이 참가하는 대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일본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걷기 마니아들이 대거 원주를 찾는다.

이번 대회는 ‘사람과 사람과의 우애, 인간과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슬로건아래 지구촌 걷기 가족들이 어우러져 국적과 연령을 불문한 ‘우정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10,20,30,50㎞의 4개 코스로 나뉘어 열리는데 첫날인 21일에는 10,20㎞ 두 코스가 열리고 둘째날인 22일에는 4개 코스가 모두 열린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코스를 정해 소풍가는 기분으로 단풍이 물든 가을산의 정취을 만끽하며 걸으면 된다.

20일 열리는 전야제 행사의 하나로 상지대체육관에서는 ‘건강 걷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연회도 열린다.

식전 공개행사로는 1군사령부 의장대 시범과 ‘블랙이글’ 공군에어쇼, 36사단 특공무술시범 등이 펼쳐지며 청소년을 위한 댄스(22일), 응원경연대회(20일)와 농작물 지킴이 허수아비쇼(21,22일)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한국체육진흥회(02―849―7077,8401)로 걷고 싶은 거리를 정해 접수하면 되며 당일 접수후 참가해도 된다. 완보자에게는 완보증을 포함한 소정의 상품도 지급된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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