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단신]연고정기전 29일오전 개막

  • 입력 2000년 9월 28일 18시 56분


영원한 맞수 연세대와 고려대의 2000정기 연고전이 29일 오전 11시 잠실야구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럭비 5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루는 연고전은 객관적인 전력보다도 정신력과 경기장 분위기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역대 종합 전적에서는 연세대가 최근 3년 연속 우승한데 힘입어 14승4무11패로 우위를 지키고 있다.

정기전의 서막을 여는 야구는 고려대의 전통적 강세 종목. 올해는 양교의 전력이 엇비슷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상황. 농구는 최근 3년 간 정기전에서 내리 이긴 연세대가 주전들이 대거 졸업한 고려대에 앞서 있다는 평가. 아이스하키에서는 박빙의 접전이 예상되며 럭비는 올 대통령기 종별선수권 우승팀 연세대의 우세가 점쳐진다.

축구에서는 정기전에서 3연패에 빠진 고려대가 이천수 박동혁 조세권 등 국가대표 트리오를 내세워 설욕을 노린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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