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亞경기 스타디움]훈련장 물 반입금지…갈증 호소

입력 1998-12-09 19:10수정 2009-09-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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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수단이 펜싱경기에 20년된 노후 장비를 들고 나와 한국선수단의 장비를 빌려쓰기로 했다고.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북한선수단은 8일 열린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20년전의 구식 검을 들고 나와 아시아펜싱연맹과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출전 불가처분을 받았다는 것.

이는 요즘 쓰는 검은 경기도중 강하게 찌를 경우 부서지게 만들어져 있지만 20년 전의 것은 그렇지 못해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 이에 따라 북한선수들은 한국선수단의 장비를 빌려 예선전에 출전.

○…인도가 낳은 세계적인 육상스타 PT우샤(33·여)가 이번 대회를 끝으로 20년 육상인생을 마감한다.

‘아시아의 마녀’ 우샤는 13세때 인도 국가대표로 선발돼 그동안 숱한 기록을 남겼으나 이번 대회 4백m경기를 마지막으로 트랙을 떠난다. 그는 지난달 캘커타에서 열린 국내육상경기에서 오른발 인대를 다쳐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샤는 앞으로 국영철도회사 홍보직원이자 가정주부의 모습으로 돌아갈 예정.

○…이번 대회에서 입장료 없이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종목은 모두 23개.

무료입장 종목은 태국인들에게 생소한 야구가 대표적 케이스며 좀티엔해변에서 벌어지는 요트 경기 역시 입장권없이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카누 승마 핸드볼 하키 럭비 사격 소프트볼 스쿼시 등 태국인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기는 대부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태국에선 물도 마음대로 못먹나?’

태국의 일간 ‘네이션지’는 9일 “대회조직위가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훈련장으로 물을 갖고가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물은 오직 경기중에만 공급된다”고 보도.

이 신문은 또 “조직위 관계자는 ‘물이 필요한 선수들은 물병을 들고 대회 본부까지 오면 된다’고 했지만 본부의 누구도 물 공급에 대해 아는 사람이 없었다”고 보도.

○…9일 선수촌에서 열린 방콕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와 41개국 단장 연석회의에서 각국은 종목별 경기 결과 집계의 지연과 부정확성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 지 2시간이 넘도록 기록이 집계되지 않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류가 많아 조직위 공식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직위는 “노력하고 있다”고만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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