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010년 동계올림픽 무주유치 적극추진

  • 입력 1998년 11월 23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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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3일 국무회의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의 무주 유치를 적극 지원키로 결정했다.

신낙균(申樂均)문화관광부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국올림픽위원회(KOC)의 요청에 따라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행정 재정적 지원을 하겠다는 보증서를 발급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신장관은 “2010년 동계올림픽은 ‘개최지의 대륙간 순환원칙’에 따라 아시아에서 열릴 차례이며 아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할 능력이 있는 국가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한국뿐이라는 점을 감안해 KOC가 올림픽 유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KOC는 앞으로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서울총회에서 각국 올림픽위원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무주는 지난해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를 개최하면서 기본시설을 갖췄으며 사마란치IOC위원장도 9월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2010년 동계올림픽의 무주 유치를 권유했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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