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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9월 6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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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는 6일 잠실 한화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서 4회 2사 1,2루에서 이상목의 1백29㎞ 밋밋한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왼쪽 3점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34호째.이로써 우즈는 3경기 연속아치를 그리며 선두 삼성 이승엽(37개)을 3개차로 쫓았다.
수치상으로는 우즈의 역전이 가능한 상황. 우즈는 3경기당 한개꼴로 홈런을 치고 있어 남은 24경기에서 8개를 추가, 42개를 기록한다.
반면 최근 부진한 이승엽은 3.14경기당 한개씩 뽑아 남은 10경기에서 3개 정도를 보탤 수 있다. 이승엽의 예상홈런은 40개.
마운드에선 고졸 3년차 박명환이 96년 9월8일 인천 현대전 이후 2년만에 거둔 2안타 완봉승이 돋보였다. 박명환이 10승 고지를 밟기는 이번이 처음.
OB는 7대0, 완봉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연패.
군산에선 추락을 모르는 현대가 쌍방울을 9대3으로 누르고 인천팀 사상 최고인 9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정민태는 7이닝 동안 8안타 4삼진 2실점으로 16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단독선두로 나섰다. 2위 삼성 베이커와는 1승차.
타선에선 권준헌이 2경기 연속아치를 그리고 이숭용이 결승 2루타를 터뜨려 대승을 거뒀다.
〈김호성기자〉ks1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