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리포트]네덜란드 클뤼베르트 한국戰 못뛴다

  • 입력 1998년 6월 14일 19시 40분


▼ 베르캄프 후반출장 ▼

○…장딴지 부상으로 예선전 출장이 불투명하던 네덜란드의 주포 데니스 베르캄프가 14일 벨기에전 후반 중반에 투입. 베르캄프는 후반 19분 클라렌스 세도르프와 교체돼 약 6주만에 공식경기에 출장했는데 아직 완전히 제 컨디션을 되찾지 못한 모습.

▼ 벨기에 수비수 때려 ▼

○…베르캄프와 함께 네덜란드 ‘투톱’을 이루는 클뤼베르트가 벨기에전에서 비신사적인 행동으로 퇴장당해 21일 한국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클뤼베르트는 자신에게 태클을 한 벨기에 수비수 로렌조 스탈렌스의 가슴을 팔꿈치로 때려 레드카드를 받았다.〈파리연합〉

▼ 벨기에 무승부 대만족 ▼

○…벨기에는 14일 네덜란드전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대만족. 지역예선에서 네덜란드에 두번 모두 진 벨기에는 이날 무실점으로 비기자 한풀이를 했다며 싱글벙글.〈파리로이터〉

▼ 아르헨 폭력단체 英응원단 공격 선언 ▼

○…아르헨티나의 폭력단체가 영국응원단 공격을 선언하고 나서 프랑스 경찰이 비상경계에 돌입.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팬 클럽은 14일 ‘새로운 아르헨티나 운동(NAM)’으로 알려진 폭력단체 회원 2백여명이 15일 열리는 잉글랜드 대 튀니지전 경기장에 잠입, 영국응원단에 테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도 아르헨티나 출신 훌리건 수백명이 잉글랜드팀 출전 경기장에 난입해 포클랜드제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단을 관중석에 뿌리는 등 난동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아르헨티나는 82년 남대서양에 위치한 포클랜드 제도(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를 일시 점령했다가 영국과의 전쟁에서 참패, 다시 영국에 넘겨줬었다.〈파리·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

▼ 연예인등 열렬한 응원전 ▼

○…13일 리옹 제를랑 경기장에는 신낙균 문화관광부 장관과 권인혁 주프랑스 대사, 박세직 2002년 월드컵조직위원장,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VIP석에서 관전. 또 열성축구팬인 인기탤런트 이종원, 개그맨 이봉원, 가수 이승철과 변진섭 등으로 구성된 연예인 응원단이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한편 허정무 전남 감독, 이차만 대우 감독, 조광래 전 대우 감독, 김희태 명지대 감독 등 40여명의 축구인들도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봤다.

〈리옹〓이재권기자〉kwon2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