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OB 안경현「5위도약」수훈…롯데전서 동점홈런

  • 입력 1998년 5월 30일 08시 04분


안경현이 OB에 극적인 역전승을 안겼다.

안경현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2대5로 뒤진 9회말 무사 1,2루에서 동점 3점홈런을 날린데 이어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선 시즌 두번째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의 주인공이 됐다.

OB는 이로써 쌍방울을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수원에선 LG가 ‘돌아온 거포’ 김재현의 이틀 연속 홈런에 힘입어 ‘서울찬가’를 합창했다.

지난해 신장병 악화로 시즌 개막전 도중하차, 1군경기를 단 한차례도 출전하지 못했던 김재현은 5대1로 앞서던 6회 2점 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뽐냈다.

LG는 ‘투수왕국’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 등 4명의 투수를 맞아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8대1로 대승, 선두 현대에 이틀 연속 패배를 안겨줬다. 대전 해태전에서 한화는 8회에 선두타자로 나온 장종훈이 해태 세번째 투수 최상덕에게서 자신의 6호 쐐기홈런을 기록, 3대1로 승리했다.

대구에서 벌어진 삼성과 쌍방울의 경기는 삼성 용병투수 베이커와 파라가 합작으로 1승을 거뒀다. 삼성의 3대2 승리.

〈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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