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동계올림픽]COA 영어만 사용…퀘벡출신들 반발

  • 입력 1998년 2월 9일 20시 15분


캐나다 대표팀이 언어문제로 내분위기에 빠져 화제. 영어와 프랑스어를 모두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는 캐나다는 개회식을 앞두고 7일 열린 환영파티에서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A)가 영어만 사용한데 대해 퀘벡주를 비롯한 프랑스언어권에서 온 선수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선 것. 이 소식이 자국에서 신문 1면기사로 오르내리자 빌 워렌 COA위원장은 8일 TV방송을 통해 사과성명을 냈다. 특히 워렌 위원장은 “우리는 팀 분위기가 망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메달을 딸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조기 진화에 나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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