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일 저런일]NBA 하더웨이,애칭「페니」로 더 유명

  • 입력 1998년 2월 8일 20시 48분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의 특급 포인트가드 앤퍼니 하더웨이.그는 ‘앤퍼니’라는 이름 대신 ‘페니’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페니는 우리나라로 치면 10원짜리 동전. 왜 싸구려 동전이 그의 별명이 되었을까. 바로 할머니의 당부때문. 앤퍼니가 어렸을 때 할머니는 동전을 주머니에 넣어주며 “커서 돈 많이 벌어라”고 입버릇처럼 되뇌었는데 이바람에 페니가 애칭이 됐다는 것. 농구로 백만장자가 됐으니 할머니의 기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휴스턴 로키츠의 센터 하킴 올라주원. 그의 애칭은 꿈(The Dream)이다. 나이지리아가 조국인 그는 아프리카 출신으로 NBA에서 아메리칸드림을 이룬 최초의 선수. 꿈이란 별명도 여기서 비롯된 것. NBA 최단신인 샬럿 호네츠의 타이론 보그스(1m60). 그도 ‘타이론’보다는 ‘머그시’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이는 ‘귀찮은’ ‘후텁지근한’이라는 뜻. 허리밖에 차지않는 그가 얼마나 지겹게 따라다니며 괴롭혔으면 이런 별명이 붙었을까. 〈최화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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