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19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예선에서 일본에 1점차로 분패했다.
한국은 28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예선 4차전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을 했으나 2대3으로 아깝게 졌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이 삼진 23개를 주고받은 치열한 투수전. 한국은 왼손 박정진(연세대)을 선발로 기용, 왼손타자들이 즐비한 일본의 허점을 찔렀다.
한국은 1회초 조경환(상무)의 2루타와 김동주(고려대)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뽑았다.
그러나 한국은 1회말 박정진의 제구력이 흔들리며 일본의 구와노토에게 3점홈런을 허용했다.
한국은 7회 김동주가 1점홈런을 날려 1점을 따라붙었으나 우에하라와 마쓰가 지킨 일본 마운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김동주는 이날 홈런으로 4경기 연속홈런을 날리며 6홈런 12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타이베이〓장환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