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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대리 수령’ 싸이 송치…개인적 친분에 비대면 처방
뉴시스(신문)
업데이트
2026-06-02 15:24
2026년 6월 2일 15시 24분
입력
2026-06-02 11:04
2026년 6월 2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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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법 위반 혐의…의료진 등 6명 비대면 진료·처방 후 대리 수령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수면제를 처방받고 대리수령한 혐의를 받는 싸이와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 및 후배 의사 등 의료진 3명, 회사 직원 2명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CNN International 제공
수면제를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48·본명 박재상)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싸이와 서울 소재 대학병원 교수 및 후배 의사 등 의료진 3명, 회사 직원 2명 등 총 6명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 진료 없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면제 등으로 쓰이는 향정신성의약품 ‘자낙스’와 ‘스틸록스’를 비대면으로 처방받고, 매니저 등 제3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이 직접 진찰한 환자에게만 처방전을 발급하도록 하고, 제3자의 처방전 수령은 제한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또 자낙스와 스틸녹스는 불안장애·수면장애 치료 등에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오남용 우려가 있어 원칙적으로 대면 진료와 처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비대면 진료·처방이 이뤄진 뒤 회사 관계자를 통한 대리 수령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이 과정에서 싸이와 의료진 사이에 개인적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봤다.
경찰은 관련 진료 기록 확보를 위해 지난해 8월 해당 병원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강남구 소재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사무실과 차량도 압수수색했다.
앞서 싸이 측은 의혹이 불거지자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면서도 “의료진 지도 아래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부인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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