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주에 도입된 외국산 씨돼지. 제주도는 올해도 유전자가 우수한 미국산 씨돼지 65마리를 도입하기로 했다. 제주도 제공
흑돼지의 고장 제주에 미국산 씨돼지가 도입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생명연구원은 제주산 돼지고기의 품질 고급화와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산 우량 종돈 65마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식용으로 쓰이는 비육돼지는 외국산을 비롯한 여러 품종을 교잡해 생산된다. 한 가지 품종만으로는 다산·다육·강건 등 상품성을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미국산 우량 종돈 도입도 생산성이 우수한 유전 자원을 활용해 제주 종돈 개량 체계를 고도화하고, 도내 양돈농가에 우량 종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입되는 종돈은 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 등 3개 품종 총 65마리다. 축산생명연구원은 직접 미국 현지를 방문해 혈통과 체형, 사양 관리 실태 등을 종합 평가한 뒤 유전 능력이 최상위권인 개체를 최종 선발했다.
이들 종돈은 미국 현지에서 30일간 검역을 마친 뒤 입국해 6월 말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추가 검역을 거쳐 축산생명연구원 종돈장에 입식된다.
연구원은 이후 선발된 우수 종축과 인공수정용 액상 정액을 도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양원종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우수 유전 자원 도입을 통해 제주형 종돈 개량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겠다”며 “도내 양돈농가에 우량 종축과 액상 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제주 돼지고기의 품질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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