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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 재조사 10시간째…‘1억 헌금·쪼개기 후원’ 추궁
뉴시스(신문)
입력
2026-02-03 20:43
2026년 2월 3일 2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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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등 혐의…2주 만에 재조사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이 2차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발언 후 인사하고 있다. 2026.02.03 뉴시스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한 두번째 경찰 조사가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부터 특정범죄가중법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강 의원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께 시작돼 약 1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조사는 늦으면 자정을 넘긴 새벽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청 광역수사단 청사에 출석하며 “이런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오늘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충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을 대가로 김 전 시의원에게 1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는다.
강 의원은 당시 쇼핑백을 건네받은 것은 사실이나, 석 달이 지나서야 돈이 있는 것을 알고 곧바로 김 전 시의원에게 반환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시의원, 당시 함께 있었던 남모 전 사무국장은 강 의원이 금품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근 남씨로부터 김 전 시의원이 건넨 1억원이 강 의원의 전세 자금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됐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0일 강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21시간의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피의자들 간 충돌하는 사실관계 정리를 목표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또 이날 시의원이 지난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타인 명의로 총 1억3000여만원을 쪼개기 후원했다는 의혹도 함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 의원과 김 시의원 등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역 국회의원 신분인 강 의원의 불체포특권 등 변수를 고려해 불구속 송치하는 방안 등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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