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놔” PC방 주인 둔기로 ‘퍽’…도망가는 강도, 시민들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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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비 떨어지자 PC방 주인 둔기로 폭행…시민들 달려가 제압
“위험 상황이었지만 저절로 움직여”…경찰, 표창·보상금 수여

서울 종암경찰서는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와 피해자 구호에 기여한 시민 3명에게 표창장과 검거 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 종암경찰서 제공
서울 종암경찰서는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와 피해자 구호에 기여한 시민 3명에게 표창장과 검거 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서울 종암경찰서 제공
지난해 서울 성북구의 한 PC방에서 강도 상해범을 붙잡고 피해자를 도운 시민 3명이 경찰 표창을 받았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강도상해 피의자 검거와 피해자 구호에 기여한 시민 3명에게 표창장과 검거 보상금을 수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22일 성북구의 한 PC방에서 발생했다. 피의자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게임비가 떨어지자 PC방 주인인 50대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고, 둔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표창을 받은 시민 A 씨와 B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나는 피의자를 약 50m 뒤쫓아 붙잡았다. 이들은 피의자의 옷 주머니에 든 둔기를 빼앗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약 5분 동안 붙잡아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B 씨의 배우자인 C 씨는 현장에서 피를 흘리던 피해자를 지혈하고 진정시키는 등 응급조치 했다.

당시 PC방 여주인은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저절로 몸이 움직였다”며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류경숙 종암경찰서장은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범죄 검거에 공로가 있는 시민들에 대해 적극 포상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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