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버스에서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통해 이용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버스운송조합은 지난달 12일부터 시내버스 캐릭터 ‘서리’와 ‘벼리’가 등장하는 공익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버스 내부 전광판 TV에 송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버스TV는 서울 시내에서 운행 중인 버스 5000대에 설치돼 있다.
첫 번째로 공개된 영상은 ‘서울시내버스 이용 꿀팁 자주 묻는 질문 베스트 4’다. ‘버스 언제 와요?’ ‘환승 할인은 몇 번까지 되나요?’ ‘기후동행카드도 내릴 때 태그해야 하나요?’ ‘반려동물도 탈 수 있나요?’ 등 시민들이 자주 하는 질문을 소개한다. 서리와 벼리는 각각 ‘정류장 전광판이나 스마트폰 버스 앱에서 확인하세요’ ‘환승은 최대 4회까지 가능해요’ ‘기후동행카드도 반드시 내릴 때 태그해야 합니다’ ‘케이지에 넣은 경우 반려동물도 탑승할 수 있어요’라고 안내한다.
이어 두 번째 영상은 ‘버스 유실물 찾는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분실물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버스회사에 직접 문의하거나 버스운송조합 홈페이지 유실물센터에 신고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버스회사 연락처를 모를 때는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울시버스운송조합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주 궁금해하는 정보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캐릭터 영상을 제작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의견을 반영해 다양한 공익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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