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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고수익 창출”…840억 투자금 돌려막기 ‘폰지사기’ 일당 검거
뉴스1
입력
2025-07-25 10:14
2025년 7월 25일 10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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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총책 등 7명 검거…피해자 2200명 규모
총책, 과거 유사한 범행에 집행유예 기간…한때 도주
1총책 A 씨가 2021년 6월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범행 관련 홍보 사업설명회를 하는 모습.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미래 유망 사업에 투자를 미끼로 이른바 ‘폰지사기’ 수법으로 수천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840억원대 규모 투자금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 위반(사기), 유사수신행위의규제에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 씨(60대) 등 7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가운데 혐의가 중한 A 씨는 구속송치 하고 B 씨(60대) 등 6명은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 6명은 A 씨의 가족, 지인 등으로 50~60대로 파악됐으며 자금, 전산, 마케팅, 투자자 모집 등 다양한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 일당은 2020년 10월~2022년 1월 수도권지역 일대 미래 유망 사업에 관한 사업설명회를 통해 ‘원금보장’ ‘300% 고수익 창출’ 등 미끼로 투자자 약 2200명을 속여 840억여 원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메신저 단체 대화방을 통해 투자자들을 약 2200명을 모집했는데 기존 투자자들이 계속 투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끔 수익금을 실제로 전달하는 방법을 이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투자자들에게 지급된 수익금은 사실 신규 투자자들이 지급한 투자금으로, A 씨 일당은 투자금을 돌려막는 이른바 ‘폰지사기’ 방식으로 피해자 규모를 늘려 나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100만 원, 많게는 10억 원을 투자금으로 내놨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공지능(AI), 쇼핑몰, 코인사업 등 미래 유망 사업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지만 실체가 없는 사업을 홍보한 것으로, 애초에 투자자들에게 수익금을 지불할 능력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2022년 9월 피해자들이 대거 A 씨 일당을 고소했고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수사를 통해 A 씨 일당을 올 초부터 차례대로 검거했다.
경찰이 당시 고소장을 접수한 건은 90건으로, 90명의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피해금은 총 62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일당의 계좌추적을 통해 이들 일당이 범행기간, 2200여명 투자자들을 모집했고 840억 원 투자금이 ‘폰지사기’ 범행에 사용됐다는 사실을 파악해 실제로 피해 규모는 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A 씨는 자신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 됐는데 불출석, 자취를 감추고 도주하기도 했다. 하지만 추적한 지 2개월 만에 A 씨는 수도권의 한 은신처 장소에서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과거 ‘폰지사기’ 등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바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A 씨가 집행유예 기간에 비슷한 범행을 또다시 저질러 실형이 불가피할 것 같다고 판단해 도주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수익금을 끝까지 추적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한 범죄 수익금 환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고수익을 제공한다는 투자 권유는 대부분 ‘폰지사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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