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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약이래”…‘ADHD 치료제’ 처방 환자 4년새 2.4배↑
뉴스1
업데이트
2025-03-23 10:16
2025년 3월 23일 10시 16분
입력
2025-03-23 10:15
2025년 3월 23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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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의료용 마약류의 일종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가 최근 4년 사이 2.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또 다른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꾸준히 감소 추세를 보였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지난해 약 33만8000명으로, 전년도(약 28만1000명)보다 40.4% 늘어났다. 2020년 14만3000명에서 4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치료제 처방량도 3770만9000정에서 9019만7000정으로 증가했다. 이는 환자 수 증가와 함께 ADHD 약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처방 환자 연령대를 보면 10대 이하가 전체의 45.3%(약 15만3000명)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 대치동 학원가 등지에서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의미하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고 있다. 오남용 사례가 우려되는 가운데, 일부 ADHD 치료제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반면 비만 치료에 쓰이는 식욕억제제를 처방받는 환자는 줄고 있다. 지난해 약 110만1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약 4만3000명(3.8%) 감소했다. 2020년 130만9000명과 비교하면 15.9% 감소한 규모다.
이는 삭센다, 위고비 등 의존성이 낮은 주사 형태의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위고비는 한 펜(4주 분량)에 37만원 상당 고가 약임에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의료진이 환자의 투약 이력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기존 펜타닐 외에 ADHD 치료제와 식욕억제제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에는 식욕억제제의 수요 예측량을 바탕으로 제조·수입량을 사전에 조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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