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행동으로 이룰 수 있는 것 없어…복귀해야"
"복귀 안 한 전공의들과 확실하게 차이 두고 조치"
"27년 만에 의대 증원…의료개혁의 초석 될 것"
ⓒ뉴시스
최근 한 달 사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한 전공의가 122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복귀자와 미복귀자 사이 확실한 차이를 두면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100개 수련병원 보고에 따르면 현장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4월30일 577명에서 5월28일 699명으로, 1개월 간 122명 늘었다. 211개 모든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864명이다. 전체 전공의의 8.2% 수준이다.
최근 정부는 수련병원을 통해 전공의 복귀에 대한 의견을 취합 중이다.
박 차관은 “정부는 복귀하는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복귀한 전공의와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과는 확실하게 차이를 두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단행동으로 인해 이룰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집단에 밀려, 개인의 의사와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전공의 여러분 개인에게 돌아가는 피해가 크다. 문제 해결의 시작은 전공의 여러분이 복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최종 승인한 데 이어 오는 31일에는 각 대학들이 입시 모집요강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이로써 내년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역의 의과대학에서 올해보다 1509명 늘어난 4567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수 있게 된다”며 “27년 만에 이루어 낸 의대 증원은 당면한 지역필수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응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을 혁신하는 의료개혁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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