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상청에 따르면 3, 4일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체로 맑겠고 낮 최고기온도 30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광주 강릉 27도 등 전국이 21~29도 사이가 될 전망이다. 4일 낮 기온은 더 올라 대구 28도, 서울 29도, 원주 3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낮에는 덥지만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안팎으로 쌀쌀해 일교차가 15~20도 가량일 것”이라며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확대되면서 서쪽 지방부터 약한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밤~6일 오전에는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고 천둥번개 등이 동반될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북부와 전남 경남 제주 등 남해안에는 호우 특보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연휴 기간인 만큼 강풍과 급변풍에 따른 항공기나 선박 결항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한반도로 유입된 저기압이 바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비는 7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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